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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기념해 농심이 출시한 한정판 '안성탕면'의 정체

농심이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특별한 안성탕면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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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독립을 위해 싸운 선조들의 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3월 한 달간 안성탕면 판매금액의 3.1%를 기부했던 농심. 


농심의 '착한 행보'가 올해 한글날까지 이어졌다.


라면의 본가 농심이 '한글날'을 기념해 특별하고 감동적인 의미가 담긴 '안성탕면 한정판'을 출시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농심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한자로 쓰여있는 라면 브랜드명 '안성탕면(安城湯麵)'을 한글로 표기한 특별판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장기하 / 뉴스1


이번 한정판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한글로만 곡을 쓰고, 평소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하는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장기하가 직접 쓴 손글씨를 제품에 적용한 것이다.


그간 제품에 모델의 사진이 담긴 적은 있었으나 '손글씨'가 삽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의 가수 장기하는 지난해 출간한 자신의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에서 인생 최고의 라면으로 '안성탕면'을 언급할 정도로 안성탕면에 대한 사랑이 익히 소문나 있다. 그래서인지 장기하 역시 이번 작업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안성탕면 한글판에 대한 애정은 장기하의 SNS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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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장기하 인스타그램 / Instagram 'kihachang'


자신의 손글씨가 담긴 안성탕면 한정판이 출시되자 장기하는 직접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7일 장기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손글씨로 쓴 한글판 안성탕면이 나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안성탕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한글날을 기념해 출시된 해물 안성탕면과 농심 안성탕면 한정판 포장지에는 장기하의 손글씨로 쓴 '안성탕면' 글자가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상단에는 '가수 장기하가 직접 써준'이란 각주까지 붙어있는 모습이다.


'최애 라면'의 포장지를 장식해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는 장기하의 글에 방송인 노홍철은 "오, 좋다 좋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하기도 했다.


농심과 장기하의 한글 사랑이 돋보이는 이번 콜라보 제품은 지금 대형마트 등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농심 홈페이지


한정판 출시 소식에 '경품' 이벤트가 빠지면 섭섭하다. 농심은 안성탕면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는 '구매 인증샷' 이벤트다. 한글 패키지의 안성탕면을 구입해 사진을 촬영하고, 필수 해시태그(#안성탕면 #한글안성탕면 #농심)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빈 포장지에 직접 안성탕면을 한글로 써보는 '내가 쓴다' 이벤트다.


로고 부분이 비어있는 안성탕면 제품 이미지를 농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다. 이후 공란에 직접 손글씨를 쓰거나 사진 편집 기능을 이용해 '안성탕면' 글씨를 써 꾸미는 이벤트다.


자신이 직접 적은 안성탕면 이미지를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필수 해시태그(#안성탕면 #안성탕면내가쓴다 #농심)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안성탕면 관련 의류, 농심 럭키 박스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인사이트농심 홈페이지


인사이트SNS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 인증샷 / 인스타그램 캡처


그렇다면 안성탕면의 인기는 과연 무엇일까? 그 비결은 어떤 재료와도 '찰떡궁합'인 맛에 있다. 안성탕면을 즐겨먹는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을 수 있는 도화지 같은 라면'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계란과 파, 굴, 대게, 버섯, 매생이, 돼지목살 등 각양각색의 재료를 넣어 안성탕면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통 큰' 기부를 한데 이어 한글날 기념 '한글 버전' 안성탕면 특별판을 제작한 농심.


한글날을 기념해 도화지 같은 맛의 '안성탕면 한글 한정판'을 구매한 뒤 각양각색의 재료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호로록'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보장된 꿀맛을 즐기면서 '경품'까지 탈 수 있는 기회이니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