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없이 '팔 힘'만으로 세계 기록 세운 남성의 달리기 영상
20m 거리를 두 팔로 달려 세계 기록을 세운 남성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오직 두 팔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세계 기록'까지 세워버린 남성이 있다.
그 주인공은 올림픽 챔피언을 꿈꾸는 프로레슬링 선수 자이언 클라크(Zion Clark, 23)다.
유전적 희소병 '꼬리퇴행증후군'으로 두 다리 없이 태어난 그는 두 손으로 20m를 달리는 기네스 도전에서 4.78초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2일 기네스 세계 기록 유튜브 채널에는 클라크가 20m 달리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클라크는 올해 2월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해당 종목에 도전해 무려 4.78초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그가 이런 놀라운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건 끝없는 체력 단련과 달리기 훈련, 그리고 무엇이든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 덕분이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 신경이 남달랐던 클라크는 프로레슬링을 배워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하루 6시간 동안 훈련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SNS를 통해 배틀로프, 달리기 등 다양한 운동하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이번 도전 역시 러닝머신에서 시속 11km로 달리는 훈련을 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한다.
클라크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며 "향후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