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종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끔찍한 학교폭력 사건이 또 발생했다.
1일 MBN '종합뉴스'는 전북 김제시에 사는 한 고등학생이 선배 4명에게 무려 4시간 넘게 맞은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1에 재학 중인 피해 학생은 코뼈와 광대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고3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의 몸을 담뱃불로 지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얼굴과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피해 학생 김 모 군은 "티셔츠 벗으라고 하고 바지도 벗으라고 하고 머리를 (땅에) 박고 시계 방향으로 돌라고 했다"라며 폭행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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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이 맞은 이유는 매우 황당했다.
가해 학생들은 김 군이 현금 '1만5천 원'을 빌리고 갚지 않는 등 버릇 없이 군다는 이유로 무자비한 폭력을 가했다.
김 군은 "살려 달라고 빌었는데 시시덕거리면서 말할 때마다 더 심하게 때렸다"라며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가해 학생 4명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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