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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비가 와 구름이 꼈던 날을 빼면 대부분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이맘때 미세먼지로 하늘을 뒤덮었던 예년과는 다르게 제대로 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하늘이 맑은 이유를 중국의 석탄 부족으로 발전소 운영이 줄어든 탓으로 추측하고 있다.
중국은 요즘 석탄 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산업 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길거리 가로등과 신호등도 꺼졌다. 가정용 전기도 끊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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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기 생산의 60% 정도를 석탄 화력으로 의존하는 중이다. 그런데 최근 소비되는 석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호주와 코로나 기원을 두고 외교 갈등이 불거졌다.
급기야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는데 경기 회복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전용 석탄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노링크 증권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달 21일 기준 중국 주요 발전소의 발전용 석탄 비축분이 131만 톤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약 2주 정도를 버틸 수 있는 분량이다.
현재 열흘이 지난 시점이므로 중국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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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 중이다. 올해 9월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수치는 12.43㎍/㎥로 지난해 9월 20.37㎍/㎥보다 39% 줄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미세먼지가 눈에 띄게 줄어든 원인을 중국 석탄 부족과 연결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가을철 미세먼지의 중국 기여도가 낮기 때문에 단기적인 변화로 예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것.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강해지는 11월 이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GettyimagesKorea
한편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라고 지시했으며, 지방 정부들이 이를 위해 전력 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