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독도 홍보 단체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독도사랑운동본부'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독도를 홍보하는 '독도사랑운동본부'의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 '독도사랑운동본부'의 홈페이지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도 또한 '리앙쿠르 암초'로 표시돼 있었다.


이는 해외판 구글 지도를 그대로 사용해 생긴 문제였다.


산림청에 등록된 '한국무궁화연구회' 홈페이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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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년 전 정부는 각 부처가 동해를 일본해로 오기한 해외판 구글 지도를 아무 검토 없이 홈페이지에 올리며 표기 문제가 생기자, 모든 국가기관과 지자체에 독도 관련 오류를 즉시 수정하고 재발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국가기관들은 지도를 전수조사했고 일부 기관들은 현재 오류가 없다고 최근 국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다시 확인한 결과 해수부와 농림부 소관 기관 등 18곳에서 같은 오류가 적발됐다.


부처는 사이트가 많아 점검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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