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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 10월 1일부터 오후 9시 50분 방송..."국정원 인물들의 첨예한 대립"

남궁민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이 오는 10월 1일부터 10분 당겨진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인사이트MBC '검은태양'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검은태양'이 오는 10월부터 편성을 10분 앞당긴다.


29일 MBC '검은태양' 측은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밤 10시보다 10분 더 빠른 9시 50분에 방송된다"라고 밝혔다.


'검은태양'은 1년 전 동료들을 살해하고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배신자를 찾아내려 고군분투하는 한지혁(남궁민 분)의 이야기를 비롯해 서로를 견제하고 공격하는 국정원 내부의 암투를 그리고 있다.


먼저 국내 파트 1차장 이인환(이경영 분)은 국정원장 방영찬(김병기 분)을 등에 업고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이다.


실종됐던 한지혁의 귀환에 국정원 내부가 술렁이는 와중에도 오직 실리만을 위해 방영찬과 작당 모의하는 모습은 그가 지닌 탐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인사이트MBC '검은태양'


반면, 해외 파트가 오랫동안 국내 파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데 앙심을 품은 해외 파트 2차장 도진숙(장영남 분)은 실세로 반등하기 위해 한지혁을 이용, 또 다른 욕망을 보여주며 팽팽한 신경전의 중심에 섰다.


국정원 해외정보국 국장이자 한지혁의 조력자인 강필호(김종태 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는 한지혁을 픽업해 국정원 최고의 요원으로 키워낸 일등 공신이지만 내부 배신자의 후보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강필호는 국내 파트와 해외 파트의 치열한 대립 속에서도 중립을 고수하려 했지만, 한지혁은 그가 입버릇처럼 하던 "화해와 중재를 주선하는 자를 의심해라"라는 말을 떠올리며 석연찮은 표정을 지었다.


이외에도 국정원 안보수사국 국장으로 이인환의 오른팔 노릇을 하는 정용태(김민상 분)는 한지혁의 동기 서수연(박하선 분)을 시켜 그를 궁지에 몰아넣으려 하는 등 긴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사이트MBC '검은태양'


여기에 과거 한지혁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잡혀 대립각을 세웠던 범죄정보통합센터 1팀장 하동균(김동균 분)까지, 다양한 관계로 맞물린 이들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한편 '검은 태양'은 동시간대 방송했던 '원 더 우먼'과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지난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 '검은태양'과 '원 더 우먼'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각각 7.2%와 8.2%로 각각 집계됐다.


이후 '검은태양' 2~4회는 8.0%, 9.8%, 8.3%를 기록했고, '원 더 우먼'의 경우 7.1%, 12.7%, 12.6%를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인사이트MBC '검은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