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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전역한 군인들이 찾아가지 않은 '나라사랑 e머니' 액수가 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동아일보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군 전역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나라사랑 e머니'는 33억여 원이며, 대상자는 168만 명이다.
이들 중에는 2010년 신한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뒤 85만 5,040원의 잔액을 남겨두고 전역한 이도 있었다.
나라사랑포털 홈페이지 캡처
나라사랑 e머니는 2007년 입대하는 장병들부터 도입된 포인트 제도다.
나라사랑카드 계좌로부터 충전되는 해당 포인트는 나라사랑포털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주로 사이버지식정보방 PC 이용료로 사용됐으나, 2017년 이용료가 무료화된 뒤엔 장병들의 자기개발 지원비나 학점 취득을 위한 수강료 결제 등에 사용되고 있다.
남은 e머니는 나라사랑포털에서 조회해 계좌로 환불받을 수 있으니 혹시 묵혀둔 잔액이 있다면 얼른 환불을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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