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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그널 X: 영혼의 구역', 믿고 보는 감독 닐 블롬캠프의 귀환

'디스트릭트 9' 닐 블롬캠프의 6년만의 귀환 '시그널 X: 영혼의 구역'이 10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연신 화제의 중심에 선 감독의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디스트릭트 9' 닐 블롬캠프의 6년만의 귀환 '시그널 X: 영혼의 구역'이 10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연신 화제의 중심에 선 감독의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그널 X: 영혼의 구역'은 연락이 두절되었던 엄마가 코마 상태로 발견되고, 최신 치료 기술을 통해 뇌에 직접 접속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닐 블롬캠프 감독의 독창적인 상상력은 데뷔작 '디스트릭트 9'에서부터 부각을 나타냈다. 2009년 개봉한 '디스트릭트 9'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외계인이 출현했다는 발상을 바탕으로, 외계인을 격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스트릭트 9'이라는 구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참신한 스토리와 독특한 비주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얻으며 놀라운 신예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는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색상을 비롯해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할리우드 최고 기대주로 급부상한 닐 블롬캠프의 상상력은 이후 선보인 영화에서도 이어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더 이상 인류가 살기 적합하지 않게 된 지구를 대신해 우주에 '엘리시움'이라는 이름의 거주지를 만들어 이주를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있는 '엘리시움'은 전작보다 확장된 세계관 안에 감독 특유의 독특한 상상력을 훌륭히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피' 역시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로봇 '채피'와 인간들의 갈등을 그리면서, 이를 참신한 비주얼과 치밀한 전개로 풀어내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디스트릭트 9'에 이어 닐 블롬캠프 감독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한 두 영화는 모두 개봉 직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낳았으며, 특히 선보인 세 영화 모두 SF 소재 아래에 사회 문제에 대한 냉정하고 차가운 주제까지 담아내며 더욱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이렇게 매 작품마다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만큼 닐 블롬캠프 감독의 6년만의 복귀작 '시그널 X: 영혼의 구역'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특히 '시그널 X: 영혼의 구역'은 감독의 전작들에 이어 SF 요소가 펼쳐지는 동시에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까지 갖추고 있어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찍이 섬뜩하고도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닐 블롬캠프 감독의 전매특허 상상력이 이번에는 어떻게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할지 귀추를 모은다.


'디스트릭트 9'을 시작으로 '엘리시움', '채피'까지 매번 놀라운 상상력으로 시선을 모은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 '시그널 X: 영혼의 구역'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