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 26℃ 서울
  • 23 23℃ 인천
  • 26 26℃ 춘천
  • 27 27℃ 강릉
  • 26 26℃ 수원
  • 26 26℃ 청주
  • 27 27℃ 대전
  • 24 24℃ 전주
  • 28 28℃ 광주
  • 29 29℃ 대구
  • 24 24℃ 부산
  • 24 24℃ 제주

롯데호텔 "택시기사 슈퍼카 사고, 대신 변상하겠다"

최근 70대 택시기사가 호텔 내에 주차돼 있던 슈퍼카 등 고가 승용차 5대를 들이받은 가운데 롯데호텔이 택시기사 대신 변상에 나설 것을 밝혔다.

via 연합뉴스 (좌) 사고 현장 사진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최근 70대 택시기사가 호텔 내에 주차돼 있던 슈퍼카 등 고가 승용차 5대를 들이받은 가운데 롯데호텔이 택시기사 대신 변상에 나설 것을 밝혔다.

 

12일 롯데호텔서울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내 주차장에 진입하다가 주차장 화단에 충돌한 뒤 주차돼있던 승용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모범택시 기사 서모(75)씨의 사정을 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피해차량은 포르셰 911 카레라 4S와 파나메라 터보를 포함한 에쿠스 리무진 1대, 그랜저 1대, 벤츠 1대로 모두 고가의 차량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씨는 로비 쪽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높아졌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블랙박스 영상 등을 제시하며 사실 확인을 한 결과 본인 과실임을 인정했다.

 

이후 사고 내용에 대해 보고 받은 송용덕 롯데호텔 사장은 "고령의 기사 서씨가 사고 전체를 변상하기에는 엄청난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개인 보험액을 제외한 모든 배상금액을 호텔에서 부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