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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안된다는 말에 항의하는 고객에게 뽀샵 심하다고 '얼평'한 음식점 사장님

혼자 혼밥하러 갔다가 식당에서 거절당했다고 항의한 고객의 글에 해당 식당 측의 댓글이 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혼자 혼밥하러 갔다가 식당에서 거절당했다고 항의한 고객의 글에 해당 식당 측의 댓글이 달렸다. 


이 댓글에 고객이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평으로 난리 난 대구 음식점'이란 제목으로 인스타그램으로 추정되는 캡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서 대구의 한 음식점을 들렸던 A씨는 "오늘 너무 어이없고 화나는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맛있는 곳이라 하기에 오픈까지 30분을 기다렸다. 그러고 나서 들어가려 하는데 혼밥 손님은 안 받는다고. 메뉴 2개 시키겠다니까 메뉴를 떠나서 기존 단골손님이 아니면 혼자 온 사람은 안 받는단다"라고 했다. 


이어 "이유를 물어봤더니 메뉴 수를 떠나 자기들은 그냥 혼밥 손님은 받고 싶지 않다는 말도 안 되는 답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자체가 어이없지만 그런 마음이 확실하신데 단골손님은 혼자와도 괜찮다는 마음대로 기준은 무엇이죠?"라고 했다. 


해당 글에는 A씨가 지적한 식당 측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 댓글이 문제가 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포샵이 너무 심하시네요. 누군지 못 알아볼 뻔했습니다"라고 적은 것.


식당 측은 "30분은 좀 많이 오바고 10분 정도 기다리신 것 같다. 제 가게에서 제가 돈을 덜 벌겠다는데 그것도 문제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또 "앞에서 말씀하지 굳이 이렇게 인터넷에ㅎㅎ"라며 "참 많이 못나 보입니다. 수고하세요"라고 적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손님 외모를 평가하는 건 잘못된 거 같다", "왜 손님을 가려서 받지?", "가게가 손님한테 너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