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현대차 에어백 잘 안터진다?"에 현대차가 남긴 해명

via Hyundai 

 

자사 자동차의 에어백이 잘 안 터진다는 소문에 현대차가 공식 해명에 나섰다.

 

12일 현대차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대차 에어백은 잘 안터진다?'라는 주제로 자사 에어백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한 해명글을 게재했다. 

 

'현대차는 사고가 나도 에어백이 작동하려면 충돌 각도를 맞춰야 한다'라는 루머에 대해 현대차는 "미국 법규 만족 기준인 0도 및 30도로 시험했을 때 시판 중인 모든 현대차가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에 올라오는 다수의 사진을 보면 에어백이 안 터진 채 파손된 현대차가 많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충돌 후 사고 차량만 놓고 에어백 하자를 단정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현대차는 "차를 서서히 벽에 누른다고 가정하면 충돌 입력값이 낮아 에어백이 펴지지 않을 가능성 크다. 그러나 단번에 '쾅'하고 부딪히면 에어백이 펴질 가능성이 크다"며 외형적 파손 정도가 비슷해도 에어백 전개 여부 차이가 난다고 언급했다. 

 

'현대 에어백 센서가 타사보다 저급하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현대차가 도입한 에어백 센서가 글로벌 업체들과 동일 제품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어째서 현대차만 에어백 불만 사례가 많은가?'라는 질문에 국내 시장 점유율이 50% 가까이 되니 당연히 불만 접수 건수도 가장 높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차가 차량을 가장 많이 판매하니 에어백 불량의 절댓값은 높지만 비율로 보면 가장 양호하다"며 자사 에어백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