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술취해 건물 벽에 '낙서'하고 다니다 붙잡힌 대학생

 

술에 취한채 자신의 '별명'을 페인트 낙서로 남기고 다닌 서울의 모 대학교 그라피티(graffiti) 동아리 회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서울 유명 미술 대학 그라피티 동아리 회장 25세 A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김포시의 상점 외벽과 주차관리소 등 11곳에 미술용 락커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 A씨와 친구 2명은 술을 마신 뒤 주변 상가 건물 벽 등에 그라피티 태그네임(낙관)을 남겼다. 술김에 자신의 별명을 남긴 것이다.

  

경찰은 그라피티 동호회를 탐문 수사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며 "길거리에 그라피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술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