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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에 위치한 'CGV대구'가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3일 CGV 공식 홈페이지에는 CGV대구점의 영업 종료를 알리는 공지가 올라왔다.
CGV 측은 안내문을 통해 "CGV대구가 지난 2020년 8월 20일 입점 건물 내부 사정에 의한 임시 영업 중단 이후 최종적으로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CGV 홈페이지
이어 그간 이용해 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영업 종료 사실을 다소 늦게 안내하게 된 부분에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2007년에 개관해 대구 최초의 CGV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CGV대구는 대구, 경북 지역 최대 상권 지역인 동성로에 위치했다.
이곳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아이맥스 상영관을 보유한 곳이기도 했다.
CGV 대구 홈페이지
대구에서 가장 핫한 거리로 통하는 동성로에 위치해 대구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은 곳이었지만, 지난해 8월부터 건물 관리소가 전기 요금을 내지 않아 전기가 끊기며 영업이 일시 중단됐다.
그 후 1년 넘게 영업 중단이 이어졌고, 결국 폐점이 결정되고 말았다.
문을 닫게 된 CGV대구 건물 자리에는 40여 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GV대구의 폐업 소식에 누리꾼들은 "내 추억의 장소가 또 하나 사라지는구나", "계속 문 닫혀있어서 아쉬웠는데 결국 폐업하네", "저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온다니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