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장관이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12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로 결정한 배경과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현재 역사 교과서는 이념적 편향성이 있다"면서 "이것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올바르고 균형있게 가르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면서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균형있고 우수한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한 역사를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가운데 국정 교과서를 발행하는 국가는 터키, 그리스, 아이슬란드 등 3곳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