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본 누리꾼들이 VIP로 등장한 외국인들의 연기에 대해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는 '오징어 게임'을 감상한 외국인 누리꾼들의 감상평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한국 시리즈의 또 다른 보석이다. 완전히 사로잡혀서 보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대사도 잘 썼고 한국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극중 게임을 관전하는 VIP로 등장했던 외국 배우들에 대해 혹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IMDB
외국인 배우들이 다소 어색한 연기력과 대사를 보여줘 드라마에 대한 몰입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해당 누리꾼은 "VIP는 멍청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VIP의 연기는 끔찍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완벽한 시리즈가 잠깐 등장한 아마추어 외국인 배우들에 의해 망쳐졌다니 안타깝다. 나는 그들이 등장할 때 너무 오글거려서 배우들이 입을 다물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한국은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외국인 배우들을 출연시키는 것을 멈춰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IMDB
다른 외국인 누리꾼들도 "VIP로 출연한 배우들은 연기를 못한다. 그들이 대사를 할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작품은 훌륭했지만 VIP의 끔찍한 연기가 망쳤다"라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 같은 반응은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서프라이즈' 재연배우 느낌이었다", "발연기 때문에 보는 내내 거슬렸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