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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끝까지 봐야 이해되는 '최약체'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호스트로 밝혀진 일남(오영수 분)의 기훈(이정재 분)에게 챙김을 받을 때 표정이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일남(오영수 분)이 게임 호스트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은 네 번째 게임이 시작되기 전 일남이 자신을 챙겨주는 기훈(이정재 분)에게 지었던 표정에 주목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말미에는 죽은 줄 알았던 일남이 살아 있었고, 그가 게임을 주최한 호스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많은 시청자들이 놀라움을 표한 가운데, 몇몇 이들은 게임이 진행되고 있을 때 일남이 자신을 챙겨 주는 기훈에게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던 것에 관심을 가졌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네 번째 게임이 시작되기 전 일남은 몸살을 앓았고, 기상시간이 돼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바지에 오줌을 싸기까지 했다.


그 순간 진행자는 네 번째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두 명씩 짝을 지으라고 했고, 짝이 된 사람과 같은 편이 되는 거라고 추측했던 참가자들은 강한 사람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당시 생존 인원이 홀수였기 때문에 짝을 찾지 못한 한 명은 게임에 참여할 수 없었고, 참가자들은 짝이 없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최고령자이자 아픈 상태였던 일남은 약자로 분류돼 아무도 그를 선택하지 않았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기훈이 결국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하지만 일남은 이때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기뻐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네 번째 게임인 '구슬치기'에서 짝을 찾지 못한 한 명은 '깍두기'로 여겨져 게임을 진행하지 않고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호스트이기에 이를 알고 있었던 일남은 꼼수를 쓰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호스트라 깍두기 룰 있는 거 다 알고 있어서 게임 안 하고 살려고 아픈 척 연기한 건데 이정재가 손 내밀어서 짜증 난 거네", "기훈은 좋은 마음으로 챙긴 건데 불편하게 됐네", "기훈이 잘못했네"라며 호스트가 일남인 걸 알고 다시 보니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