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이 성인 영상 보고 음란행위 하자 뺨 때리고 집 내쫓은 엄마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중학생 16살 아들이 야동을 보길래 따귀 두 대 때리고 집 내쫓았습니다"


한창 성(性)에 호기심이 왕성할 나이인 16살. 부모님 몰래 인터넷을 통해 성욕을 해결하던 중학생이 별안간 날벼락을 맞았다.


그저 성인 영상을 보기만 했을 뿐이었지만 아들은 엄마에게 치욕을 당하고 말았다.


지난 21일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성인 콘텐츠를 보며 자위행위를 하는 아들을 '더럽다'고 규정한 엄마의 글이 올라와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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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집에 들어갔을 때 아들이 바지와 속옷을 내린 채로 급하게 모니터 화면을 끄는 걸 목격했다.


곧바로 인터넷 방문 기록을 검사했다. 한국에서는 접속이 막힌 음란 사이트를 들어간 걸 보자마자 아들의 뺨을 두어 대 올려쳤다. 모니터도 바닥에 집어던졌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인터넷을 통해 성욕을 해결하려던 아들을 '범법자' 취급하는 엄마의 이상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휴대폰을 뺏어 유튜브와 인터넷 검색 기록, 앨범을 검열했다. 여성들이 춤추는 영상이 다운로드돼 있는 걸 확인했고,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음담패설을 주고받는 걸 본 엄마는 아들의 휴대폰을 망치로 때려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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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집단 성폭행, 성착취, N번방 활동 등을 한 것도 아니었지만 엄마는 아들을 '더러운' 사람 취급했다.


함께 한 공간에 있기 싫다는 생각에 아들을 집에서 내쫓기까지 했다.


엄마는 "건전한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충격이 너무 크다"라며 "아직도 손에 땀이 나고 타이핑하는 손가락까지 덜덜 떨린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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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 글에 곧장 조언을 남겼다. 성교육에 대한 조언이 아니었다. 엄마의 이상행동에 대한 정신적 조언이었다.


대체적으로 "중3 아들의 행동은 매우 자연스럽다"라며 "건강하게 성욕을 해결하는 것인 만큼 부모가 이해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엄마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성욕은 참을 수 있는 거다. 아들이지만 소름 돋고 싫다"라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아들의 행위를 더러운 행위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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