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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 교체 아웃 당하자 감독 '악수 거부'하며 대놓고 불만 드러낸 메시

리오넬 메시(PSG)가 교체 지시에 불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YouTube 'Blue Bird Sports'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PSG(파리 셍제르맹)에 새 둥지를 튼 리오넬 메시가  예상하지 못한 교체 지시에 분노를 표했다.


먼저 손을 건 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무시하고 불만스럽다는 듯한 표정까지 보였다. 


20일(한국시간) 메시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올림피크 리옹전에 선발 출전했다. 


네이마르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와 팀의 공격을 이끈 메시는 공격 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마우로 이카르디의 결승골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사이트The Sun


YouTube 'Blue Bird Sports'


이날 메시는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전반 31분 네이마르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아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프리킥 찬스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전술 변화를 위해 후반 31분 메시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메시는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 밖으로 걸어 나왔다. 포체티노 감독은 고생했다며 악수를 요청했지만, 메시는 감독의 손을 외면했다.


그러면서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한참 동안 응시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메시의 태도에 분노한 듯 그를 노려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YouTube 'Blue Bird Sports'


결과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승부수는 통했다. PSG는 메시 없이도 후반 47분 이카르디가 극적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해당 장면은 카메라에 잡혔고 도마위에 올랐다. 다수 현지 매체는 메시와 포체티노 감독의 사이를 조명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다수 축구팬들은 이번 메시의 행동이 프로답지 못했다며 지적했다. 선수가 교체에 아쉬움을 드러낼 수는 있지만 감독의 악수 요청을 무시하고 불만스럽다는 표정을 드러낸 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를 교체한 결정에 대해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 때론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물론 그 결정은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도 있고 화나게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메시는 현재까지 PSG 소속으로 3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