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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할머니네 가면 만날 수 있는 힐링甲 '동물 친구들' 6

명절 연휴를 맞아 시골 할머니네에 가면 평소 도시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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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명절 연휴를 맞아 시골 할머니네에 가면 평소 도시에서는 볼 수 없던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시에서는 집에서 애완동물로 기르는 게 더 익숙한 강아지나 고양이도 시골에서는 '클라스'가 다른 자유로운 삶을 산다.


엄연히 주인이 있는 강아지, 고양이들도 목줄 없이 떼 지어 몰려다니며 냇가의 물을 마시고 풀숲에 난 산딸기를 뜯어 먹는 자유로운 생활을 한다. 덕분에 털이 꼬질꼬질해져 '꼬질미'가 뿜뿜해 귀여움이 폭발하는 것은 덤이다.


강아지, 고양이 이외에도 시골에는 정말 많은 동물 친구들이 있다. 몇몇은 '동물들 보러 시골에 내려간다'고 할 정도이니 말 다 했다.


시골 할머니네 집에 놀러 가면 뜻밖의 '힐링'을 하게 만드는 숲속(?) 동물 친구들을 한데 모았다.


만약 올해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시골에 내려가지 못했다면 사진으로나마 시골의 유유자적한 풍경을 만나며 대리만족을 해보자.


1. 똥강아지라 부르고 싶은 시골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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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댕댕이들은 밭을 헤집고 논을 뛰어다닌다. 덕분에 털빛은 늘 꼬질꼬질한 흙빛이다.


도시에서라면 주인에게 '궁디팡팡'을 맞으며 샤워실로 직행해야 하지만 여기는 시골.


녀석들은 꼬질꼬질한 모습 그대로 흙바닥에서 '꿀잠'을 자는 자유를 만끽한다.


2. 몰려다니며 구역 순찰하는 시골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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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고양이들은 야생의 습성을 잃지 않았다. 쥐도 잘 잡고 작은 뱀도 곧잘 죽인다.


못 먹는 음식이 없어 시골 마을에 고기 냄새가 풍기면 스멀스멀 몰려들어 꼭 한 점을 얻어먹고야 만다.


야생을 간직해 늘 자기 구역 순찰을 다니지만 동시에 사람과도 친밀하다. 시골에서 길냥이를 만나면 10마리 중 9마리는 '쓰담쓰담'해볼 수 있을 정도다.


3. 풀숲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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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시골의 토끼는 거대하다. 지천이 풀밭인 만큼 폭식(?)을 해서인 듯하다.


녀석들은 집에서 키우는 애완용 토끼와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 사람이 오면 겁을 집어먹고 가만히 멈춰있다가 후다닥 도망간다.


시골 토끼를 만났을 때 도망가지 않게 할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그 자리에 멈춰서 멀찍이 떨어진 채 녀석을 바라만 보는 것.


쓰다듬는 것은 기대도 하지 말자. 사진을 찍을 때도 '줌'을 최대한 해 촬영해야 할 정도이니 말이다. 그래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면 폴짝폴짝 잘도 뛰어다니는 토끼의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4. 자세히 보면 귀여운 냇가의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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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개구리. 도시에선 좀처럼 보기 힘들어 주로 초중생 조카들의 표적이 되고는 한다.


우리나라 개구리는 대체로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졌다. 그리고 순한 성격이 대부분이라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하지만 피부가 우리와 달리 민감한 만큼 만지지 말고 구경만 하도록 하자.


5. 물가에서 종종 포착되는 뒤뚱뒤뚱 '오리·거위'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시골 중에서도 물가가 있는 곳이라면 오리와 거위 가족을 만나기 쉽다.


오동통한 오리와 거위는 유유자적 냇가에서 헤엄을 치거나 부리로 몸을 단장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나 볼법한 오리와 거위의 생활을 시골에서는 맨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6. 길 걷다 만나면 식은땀 좔좔 흐르는 '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골에 귀여운 동물만 가득하면 정말 좋으련만 현실은 녹록하지만은 않다.


시골에서는 의외로 뱀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다행히도 대부분 독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뱀에 물리는 경험은 끔찍하기 이를 데 없으니, 시골 길가에서 뱀을 마주치면 꼭 피해 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