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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10억 들여 국산 테이저건 연구했는데 10개 중 9개 '불량'

국산 테이저건 10개 중 9개가 불량으로 판정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산 테이저건 10개 중 9개가 불량으로 판정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18일 SBS '8뉴스'는 국산 테이저건에 발사 기능 미달·레이저 불량 등 기계적 결함이 심각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년 동안 예산 10억 원을 들여 테이저건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


3발까지 연속 발사가 가능하고 무게도 더 가벼워진 점이 주된 장점으로 거론됐다.


인사이트SBS '8뉴스'


경찰은 시범 운용을 해보겠다며 2019년 말 장비 100정을 사들였다.


그런데 발사 불량, 레이저 불량, 실린더 불량 등의 결함이 꾸준히 발견돼 지금도 보급이 되지 않고 있다.


문제점을 보완하며 6차 검사까지 했지만 여전히 장비 10개 중 9개가 불량이다.


인사이트SBS '8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범운용 단계부터 말썽인 이 테이저건을 계속 붙들고 있는 게 맞는지 경찰청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불량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건 엄격한 검사 기준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성능 개선이 계속 이뤄지고 있으며 장비 국산화로 기대되는 이점이 큰 만큼 시기가 늦더라도 신중을 기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매체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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