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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적" 국민 인식 역대 최고...천안함 피격 때보다 높아

북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적대적 시각이 임계치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담긴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북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적대적 시각이 임계치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담긴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북한에 대한 적대적 시각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등이 발생한 뒤인 2011년보다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18일 아산정책연구원이 발간한 '한국인의 외교안보 인식 : 2010~2020년 아산연례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인의 37.2%는 북한을 적대적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1.5%, '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5.7%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산정책연구원이 공개한 '한국인의 외교안보 인식 : 2010~2020년 아산연례조사' 


이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태 발생 직후인 2011년 북한을 적대적으로 본 비율(36%)보다 높은 수치다. 


이를 두고 아산정책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적대 시각이 임계치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리 국민의 대북 인식은 이념 성향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인양되는 천안함 / 뉴스1


보수가 북한을 '우리' 또는 '이웃'으로 본 비율은 28.5%에 그쳤고, '남' 또는 '적'으로 본 비율은 57.3%였다.


반면 진보의 66.6%는 북한을 우호적으로 봤다. '남' 또는 '적'으로 본 비율은 25.8%밖에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