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떠나 중소회사로 '이직'한 장그래 스토리 담은 '미생 시즌2' 나온다

tvN '미생'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이 돌아온다.

지난 1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부터 윤태호 작가의 '미생' 시즌2 2부 연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5월 'Part2 제94수'편을 끝으로 연재가 중단된 이후 약 3년 만이다.

'미생' 시즌2는 총 3부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앞서 1부에서는 주인공 장그래가 대기업 '원 인터내셔널'을 떠나 새로 시작한 중소회사 '온길 인터내셔널'에서 직원들과 산전수전을 겪으며 안착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윤 작가는 "시즌2 2부의 관전 포인트는 신입 딱지를 뗀 동기 4인방의 전방위적인 활약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장그래는 작은 회사에서 일인분의 역할을 해야 하고 장백기, 안영이, 한석율은 큰 회사에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회사를 대표해서 출장을 나서게도 되는데, 각자 처한 환경이 다른 이들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하고 자기 몫을 해낼 것인지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좌) tvN '미생' / (우) 카카오웹툰 '미생'

윤 작가는 장그래가 요르단에서 중고차 딜러를 만나 협상하는 과정을 실감 나게 담아내고자 직접 요르단으로 떠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생'은 웹툰 단행본 가운데서도 약 250만 부 판매를 기록해 최다 판매 부수를 자랑한다.

드라마 '미생' 역시 '미생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추석 연휴 5일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통해 미생 웹툰을 시즌1부터 시즌2 1부까지 전 편을 무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