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손님 6명이 깔렸습니다" (붕괴 영상)
경북의 한 건물에서 천장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경북의 한 고깃집에서 천장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정육점 안에는 27명의 시민들이 있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50분경 경북 경산시 대평동에 위치한 1층 정육점에서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중·경상을 입었지만 사망으로 이어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해당 사고 영상은 11일 TV조선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해당 정육점 천장에서 큰소리가 나며 한차례 출렁거렸다. 천장을 살펴보니 새끼손가락 세 마디 크기의 천장 균열이 발생했다.
얼마 안 있어 천장의 균열은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더 넓어졌고 천장은 불룩할 정도로 내려왔다.
몇 분도 안 되는 사이 천장의 모양이 바뀌자 무너질 조짐을 눈치 챈 한 시민은 나가야 한다고 소리를 쳤다. 그 소리를 듣고 손님들은 모두 현장에서 뛰쳐 나갔다.
이날 사고에서 큰 피해자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장에서 균열을 발견한 이 시민영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대구시 공무원 김민성(46) 주무관으로 당시 천장 균열 발견하고 소리쳐 사람들을 피하도록 했다
당시 김 주무관은 "천장이 무너질 것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부터 내보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며 "사고 현장에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아 혹여나 다쳤다면 큰일 날 뻔했다" "무엇보다 사망자가 없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