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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이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 묻더니 '표정 보게 마스크 벗어라' 강요했습니다"

한 중소기업에 면접을 보러 간 취업준비생이 부적절한 질문을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중소기업의 면접관이 면접을 보러 간 취업 준비생에게 뜬금없이 페미니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표정을 보겠다면서 마스크까지 벗어보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KBS '뉴스9' 보도에 따르면 20대 취업 준비생 A씨는 지난 7일 한 무역회사 마케팅 부문에 지원해 서류에 합격하고 면접에 참여했다.


그런데 면접관으로부터 황당한 질문이 이어졌다.


A씨는 면접관으로부터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달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YouTube 'KBS News'


특히 A씨는 면접관이 "이 질문하는 동안 당신 얼굴 톤을 보고 싶다"라며 마스크를 내려 달라는 요구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면접 과정 중 채용 공고에 나와 있던 마케팅 관련 질문은 거의 없었고 페미니즘 관련 질문만 계속 이어졌다는 게 A씨 주장이다.


그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너의 사상을 검증하고 싶고, 너의 사상이 어떤지 알고 싶다는 생각인 것 같았다"라며 "면접장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물어보는 자체가 '아 내가 차별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회사 측은 "청년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듣고자 했던 것이고, 페미니즘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미니즘 질문 도중에 마스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