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서 탈출해 5개월간 도주 중인 암소 (사진)

via Free the New Hartford Cow​ /Facebook

 

뉴욕 전역을 배회하고 있는 용감무쌍한 소 한마리가 미국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5개월간 미국 뉴욕주 뉴 하트포드(New Hartford)​ 주변의 조용한 마을들을 떠돌아 다니고 있는 680kg짜리 암소 한 마리 소식을 전했다.

 

이 소는 꽤 상당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은밀하게 몸을 숨기며 5개월 간 자유 여행을 만끽 중이다.

 

조용한 초원들을 돌며 여유롭게 쉬고 있다며 근근히 사진과 함께 목격담이 들려오기도 한다.

 

지역 주민들은 '자유로운 하트포드 소'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을 만들며 마치 녀석이 그날 그날의 느낌을 담은 일기를 생생하게 쓰고 있는 것처럼 글을 쓰고 있다. 

 

via Free the New Hartford Cow​ /Facebook

 

"오늘은 울티라를 넘은 영광스러운 날이네요", "포스팅이 늦었죠. 오늘은 좀 바빴어요. 좋은 목초지를 발견했거든요" 등등 마치 여행기를 쓰듯이 적혀있어 주민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다.

 

판이 커지자 녀석의 소식은 경찰의 귀에 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아직 경찰은 녀석을 잡으러 출동하지 않고 있다.

 

유티카 경찰서에 근무하는 스티브(Steve) 중위는 "우리는 공공의 안전을 지켜야 하지만 주민 누구도 이 소가 안락사 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 이 소를 포획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인과 협의해 소를 다시 가정으로 돌려 보내기로 합의했고, 녀석의 여정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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