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요즘 '청년 백수' 많다는 말 듣고 일자리 '3만개' 만들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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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주성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이 부회장이 김 총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달 13일 '광복절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첫 대외 행보인 셈이다.


삼성은 국무총리실과 이날 오전 11시 40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고 삼성에선 이 부회장과 성인희 사장, 이인용 사장 등의 경영진이 자리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은 정부와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의 두번째 기업으로 참가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은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향후 3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 효과를 내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취업연계형 SSAFY 교육생을 현재 연간 1000여명 수준에서 2022년엔 2배 이상인 2000여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삼성이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와 4만명 직접 채용 계획을 발표할 당시에도 "SSAFY 운영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도 키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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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는 삼성이 30세 미만 취업준비생 청년을 대상으로 1년간 무료로 코딩을 가르쳐주는 대표적인 CSR 프로그램이다. 미취업 교육생들에게 삼성이 매달 100만원씩 파격적인 교육보조금까지 지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은 교육생들에 대한 중식을 비롯해 교육 소프트웨어, 강사 인건비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까지 수료한 1~4기 2087명 중에서 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1601명에 달한다. 취업률만 약 77%에 달한다.


SSAFY 교육생들은 삼성전자, 네이버, 쿠팡, 신한은행 등 굴지의 대기업에 잇따라 입사했고 일부 기업들은 'SSAFY 우대' 전형까지 만들 정도로 채용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SSAFY 외에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활동인 '스마트공장' 등의 기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C랩 아웃사이드, 스마트공장 등의 활동 범위를 키워서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를 매년 1만개 이상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김 총리와 함께 전국 5개 권역의 SSAFY 교육생, 강사진 등과 함게 화상 회의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이 부회장이 지난달 13일 광복절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갖는 공개 대외일정이란 점에서 재계의 관심이 쏠렸다.


경제계에선 이 부회장이 김 총리와 최초로 회동하는 자리에서 '청년 취업난 해소' 카드를 꺼내든 것이 삼성의 CSR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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