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경기도 공공버스노조 임금 교섭 '결렬 선언'...전격 총파업 예고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기도 내 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도민들의 발이 돼주는 경기버스 운행이 축소·중단될 위기에 처해졌다.


13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은 노선버스운송 사용자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진행한 '2021년도 임금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 측은 지난 8일 진행됐던 제4차 임금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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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해 경기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섭에는 경기도 전체 공공버스 운행업체 38개 사업장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임금 협정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21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의 조합원은 총 약 1,600명이고 버스는 약 620대다.


노조는 서울과 인천 등 인근 준공영제 시행 지역과 비교해 임금이 월 50만원 적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격차를 해소하고 현행 3년인 호봉 승급 연한을 2년으로 단축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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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층 버스 운행 수당과 심야 운행 수당 신설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은 "도는 노조의 계속된 교섭 참석 요구에도 교섭에 불참하는 등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라며 "사측은 도의 책임만 탓하며 소극적 태도를 보여 더 이상 교섭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초 공공버스와 민영제 노선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