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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적' 포기 안한 이재영·이다영 자매, 터키 배구전문 변호사 지원받는다

그리스 배구 구단 이적을 계속 실패하고 있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인사이트좌측이 이재영, 우측이 이다영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리스 배구 구단 이적을 계속 실패하고 있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두 자매는 그리스 PAOK 입단 및 2021-22 그리스 리그 참가 자격 획득을 위해 터키에서 경험을 쌓은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다.


13일 MK스포츠는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이 오르한 킬리츠칸 변호사를 선임해 이재영·이다영 자매 관련 문제를 대응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AAN은 국제배구연맹(FIVB)에 두 자매 관련 문제의 유권해석을 요청하기 위한 법률적 준비를 시작했다.


인사이트뉴스1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발급하지 않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오르한 킬리츠칸은 2004년부터 배구 분쟁을 다뤄왔다. 벌써 17년째다. 국제적으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과 인연도 있다. 지난 4월까지 한국 남자배구 구단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뛴 다우디 오켈로가 터키 구단과 겪고 있는 계약 문제를 해결해 줬다.


그 덕분에 다우디 오켈로는 현대캐피탈에서 뛸 수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능력이 뛰어난 변호사의 등장으로 두 자매의 이적 사가에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에 징계를 받았다. 대표 자격 박탈과 선수 등록 포기가 그 징계다.


선수 등록이 되지 않자 두 자매는 해외 이적에 나섰다. 하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제 이적에 관한 규정' 제3조 2항(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국내 선수는 해외 진출 자격을 제한한다)을 근거로 이적동의서 발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