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축구공을 보고 쫓아온 강아지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던 대학생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대구 수서 경찰서는 지난 9얼 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강아지 학대 사건의 피의자 A(22)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인들과 축구를 하던 중 공을 보고 좋아서 쫓아온 강아지를 발로 차고 머리를 밟았으며 이를 보고 항의한 고등학생까지 폭행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동물을 학대할 의도가 전혀 없었고 내 행동을 반성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당시 신고자와 목격자들의 진술, CCTV 자료 등을 확인하고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학대 당한 강아지는 이후 대구에서 활동하는 애니멀 옴부즈맨 회원을 통해 주인을 만났으며 다행히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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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