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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놓고 간 수상한 '흰가루' 경찰에 신고해 '마약범' 잡은 편의점 직원

편의점에 실수로 마약을 놓고 간 판매책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카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편의점 직원의 기지 덕분에 마약범이 검거됐다.


10일 SBS 뉴스는 편의점에 실수로 마약을 놓고 간 판매책이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서울 관악 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7일 새벽 1시 40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프랜차이즈 편의점으로 다급히 전화를 걸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그는 "방금 들렀던 손님인데 약 봉투를 두고 온 거 같다. 지금 갈 테니 한 번 있는지 봐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직원은 매장에서 마약 투약 용도로 의심되는 짧은 빨대와 흰 가루가 든 약 봉투를 찾아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지난달 말쯤 강남구에서 지인으로부터 현금을 주고 건네받았다"면서 마약을 산 사실을 인정한 걸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약 봉투 속 흰 가루의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또 A 씨가 다른 이에게 팔 목적으로 마약을 구한 걸로 보고 있다.


A 씨의 마약 구입 경로와 판매처 등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