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아들 요리 왜 시키냐...여자가 부엌에서 요리 잘해야 아름답다"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전원주가 반찬을 사 먹으려 하는 며느리를 타박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전원주와 며느리 김종순 씨가 출연해 '요즘 세상 멋진 시부모 되기 5계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며느리는 "어머님이 집밥을 선호하시지만 나는 아이가 셋"이라며 "아이들은 배달음식을 더 좋아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가끔 전원주를 찾아갈 때 메인 음식이 아닌 밑반찬을 가게에서 사 가는 경우가 있다며 며느리는 "근데 어머님이 식사하시면서 '너 이거 사 온 거니?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게 먹는 거야'라며 그 자리에서 물 말아서 밥을 드시더라"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KBS1 '아침마당'

이어 며느리는 "물론 죄송스럽지만 애들 앞에서 야단을 치신다. 한 번쯤은 넘어갈 수도 있지 않나.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전원주는 "우리 며느리는 반찬 가게 단골이다. 어른한테 음식 해올 때 보면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데 전부 사가지고 온다. 속이 상해서 '자고로 여자는 요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또 사 오더라"라고 불평했다.

반찬으로 고부갈등이 벌어질 때 아들은 엄마에게 '그냥 해주면 해주는 대로 드셔라. 얼마나 힘든 줄 아냐. 잔소리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아내 편을 들어준다고 전원주는 하소연했다.

그럼에도 전원주는 "그래도 여자는 요리를 잘해야 아름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BS1 '아침마당'

MC들이 "요즘은 요리 잘하는 남자도 많다. 아드님한테 요리하라고 시키면 어떠냐"라고 하자 전원주는 "아들 안 시킨다. 여자가 부엌에 들어가야지. 아들을 왜 시키냐"고 눈을 부릅떴다.

전원주와 며느리의 갈등은 방송을 통해 종종 전해진 바 있다.

절약 정신이 투철한 것으로 유명한 전원주는 며느리가 아낄 줄 모른다며 대낮에 화장실 불을 못 키게 하는 것은 물론 휴지도 한 장씩만 쓰게끔 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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