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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에 현금 3천원 갖고 다니게 만드는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길거리에서 남녀노소의 발걸음을 붙잡는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인사이트Instagram 'gagaso__byeongseong'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길거리 간식 끝판왕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거리에는 하나둘 긴팔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도 포착된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주머니에 천 원짜리 지폐 몇 장을 챙겨 다니는 이들이 늘어난다.


길거리 곳곳에서 파는 간식들이 달콤하고 구수한 냄새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최근 동네 골목길에는 여름철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붕어빵 트럭이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붕어빵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겨울철 대표 간식이다.


과거 달콤한 팥소가 주를 이루던 붕어빵은 오늘날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띈다.


노랗고 부드러운 슈크림은 물론 고구마, 피자치즈 등을 품었다.


인사이트Instagram 'cohee_cafe'


마치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 벌써부터 각종 SNS에는 기대감을 표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먹었던 '붕어빵' 사진과 함께 "호호 불어 먹을 생각에 설렌다", "얼른 동네에 나타났으면", "요즘 매일 지폐 들고 다니는 중", "현금 진짜 안 쓰는데 이때만 되면 가슴속에 3천원 품고 다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만약 이 글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면 오늘부터 현금을 주머니 속에 지폐 몇 장을 미리 넣어두자. 당신의 코끝을 자극하는 붕어빵 냄새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