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 설악산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다.
10일 강원지방기상청은 "설악산 중청봉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전 7시경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렸다"고 밝혔다.
설악산 중청봉에서 첫눈이 관측된 것은 작년보다 6일이나 빠른 것이다.
오늘 설악산의 기온은 새벽에 영하 0.3도까지 떨어졌고, 오전 7시에는 영하 0.1도를 기록했다.
설악산 사무소 관계자는 "첫눈은 오전 7시께부터 40∼50분가량 진눈깨비처럼 내리다 그쳤으며 쌓이지는 않았다"며 "날씨는 점차 개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 정장근 예보관은 "첫눈은 그쳤지만,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중북부내륙과 강원 산간에는 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