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종아리 부상으로 결국 레바논전서 제외…"벤투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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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제외됐다.

7일 오후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 선수는 어제 훈련 후 우측 종아리에 불편감을 느껴 실시한 검사 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염좌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금일 엔트리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이크라와의 1차전에서 0 대 0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엔 반드시 승리해야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손흥민 없이 레바논전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머릿속이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빠지게 돼 이날 오후 8시 경기에선 황희찬(울버햄튼), 권창훈(수원) 등이 대신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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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의 소속팀 일정으로 벤투호 소집일보다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후 50시간도 안된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았고, 지난 2일 열린 이라크 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탓에 실수도 하고 말았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안타깝게도 손흥민은 레바논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에 손흥민 혹사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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