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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형편 안좋아 장학금 받으며 펜싱했던 오상욱, 모교 후배에 '1천만원' 기부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ohsu.o_o'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 선수가 모교 후배들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


학창 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펜싱을 했던 소년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뒤 또다시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데우고 있다. 


최근 오상욱은 매봉중학교에 200만 원, 송촌고등학교에 300만 원, 대전대학교에 500만 원씩을 각각 기부했다.


올림픽 금메달로 받은 포상금 중 1천만 원을 통 크게 떼어 기부한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ohsu.o_o'


오상욱의 모교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대전대학교에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었다.


오상욱은 "모교에 원래 자주 놀러 가는 편인데 후배들 경기복이 누렇게 되어 있는 걸 보고 속상했다"면서 "언젠가부터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상욱은 중3이었던 2011년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장학생으로 뽑혀 매달 20만 원씩을 후원받았다.


운사모는 2009년 대전지역 교사들과 체육계 인사들이 형편이 어려운 유망주를 돕기 위해 만든 후원 단체다. 


인사이트Instagram 'ohsu.o_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