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지식 1도 없이 ‘존버’만 외친 ‘주린이’ 아주머니가 공개한 수익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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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존버는 승리한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주식 용어나 지표를 보는 법도 잘 알지 못하지만 '존버 정신' 하나로 엄청난 수익률을 올린 중년 여성의 주식 투자 인증샷이 공개됐다.

저점을 찾아 매수하는 센스와 넉넉한 시드 그리고 존버가 합쳐져 전문 투자자 뺨치는 수익률을 자랑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년 여성이 올린 미국 주식 투자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존버 밖에 모르는 주린이 김여사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며칠 전 급전이 필요해 LMT를 약익절했다. 그 밖에 몇 가지 포트를 정리했다"라며 "미국 주식은 매도하기 너무 아깝다. AMC도 2달러 때 매수했다가 4달러에 손절했는데 급등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메인 포트는 수익률이 든든하다. 존버는 승리한다"라며 "마이너스에서 거듭난 주식 계좌 든든하다. 모두 화이팅이다. 저 같은 주린이도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투자 인증사진에는 A씨가 투자한 종목 6개의 수익률이 담겼다. 수익률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수익률이 세 자릿수가 되지 않는 종목은 단 1개 뿐이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우아한 가'

먼저 주당 18달러(한화 약 2만원)에 700주를 매수한 'DENBURY INC'의 경우 현재 74달러(약 8만 5천원)까지 가격이 뛰었다. 수익률만 무려 292.54%로 4,4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얻고 있다.

이어 알파벳A(GOOGL)가 1,152달러(약 133만원)에서 2,875달러(약 332만원)까지 오르며 수익만 무려 4,300만원 상당이었다. 수익률은 149.20%다.

이 밖에도 A씨는 ASML 홀딩, 알파벳C, 엔비디아, 램리서치 등에 투자해 총 5,800만원 상당의 수익을 보고 있다. 수익률이 약 86%를 기록 중인 램리서치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세 자릿수를 자랑했다.

A씨의 투자 인증샷에 누리꾼들은 "때로는 경험이나 지식보다 대형주의 탄탄한 안정성에 기반한 직감과 기다릴 줄 아는 '존버 정신'이 더 성공적일 수 있다는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사연"이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