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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타다' 로고 붙인 택시 '카카오 호출' 못 받게 막아버린 카카오T

카카오T가 다른 업체의 로고를 붙인 택시의 호출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택시 호출 시장의 80%를 점유 중인 카카오T가 다른 업체의 로고를 붙인 택시의 호출을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카카오T는 신고를 받고 해당 택시들의 호출을 끊어버리기도 했다.


지난 4일 JTBC 뉴스는 카카오T가 다른 업체의 로고가 붙은 택시의 카카오 호출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T는 다른 브랜드의 로고가 붙은 택시의 사진을 신고받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신고를 받은 차는 카카오 호출을 받지 못한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기존 카카오T는 다른 택시 호출 앱과 마찬가지로 일반 호출 중개에도 다른 업체의 택시를 연결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반 호출 중개에도 다른 업체 택시를 배제하겠다는 뜻이다.


다시 카카오 호출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업체의 로고를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카카오T는 "타 브랜드 택시가 호출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서비스 품질 관리 차원에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카카오T의 이 같은 결정에 일각에서는 업계 1위의 횡포라는 반발이 쏟아져 나온다.


택시 호출 시장의 80%를 카카오가 차지하는 만큼, 카카오의 호출을 받지 않는다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택시 기사들은 다른 업체 대신 카카오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충분한 택시 기사를 확보하지 못한 택시 호출 앱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손쉬운 예상이 이어진다.


또한 과거 카카오T가 호출료를 최대 5000원까지 올리려고 시도한 것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도 타격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