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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잡아 끌고 눈에 손전등"…인천 어린이집 '원아 학대' 추가 정황 나왔다 (영상)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의 추가 학대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트아이의 두 다리를 질질 끌고 가는 모습 /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어린이집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의 추가 학대 사실이 확인됐다.


3일 JTBC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들의 추가 학대 정황이 포착된 CCTV 영상을 단독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교사가 아이의 다리를 잡은 채 바닥에서 질질 끌고 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다시 일어나 걸어 나오자 교사는 이번엔 아이의 한 쪽 다리를 잡고 눕혔던 자리로 다시 끌고 간다.


인사이트아이 눈에 손전등 비추는 교사 / YouTube 'JTBC News'


또 한 교사는 휴대폰 손전등을 켜 아이의 눈에 갖다 대는 모습도 보였다.


바닥에 누운 채 앉아있는 아이의 귀를 거세게 잡아당기는 교사의 모습도 그대로 포착됐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교사가 아이의 몸을 번쩍 들어오려 사정없이 흔들기도 한다.


이 같은 학대 행위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아이를 들어 올려 사정 없이 흔드는 모습 / YouTube 'JTBC News'


검찰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30여건의 학대와 더불어 기존에 확인됐던 학대 행위까지 교사들이 총 290여건의 학대 행위를 행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검찰은 담임 보육교사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으며 재판부에 교사 6명 모두에 대해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는 학대 방조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은 오는 6일 진행된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