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배달을 하기 위해 한 빌라에 들어선 라이더는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5층을 걸어 오르는 것에 분노한 라이더는 펜을 들어 빌라의 벽에 거침없이 글을 적기 시작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집 빌라 벽면에 낙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는데 사진에는 "4, 5층 배달 안 함"이라는 낙서가 적혀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사진에 대해 작성자는 "엘리베이터 없는 5층 빌라인데 층마다 다 써놓음"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을 하기 위해 계단으로 4, 5층을 걸어올라 야 했던 라이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낙서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라이더의 행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들은 "본인이 배달원이면서 일하기 싫은 건가?", "배달을 안 받으면 되는 걸 왜 낙서를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 누리꾼은 "우리 아파트에도 A4용지에다가 누가 3층 이상은 직접 사다 먹으라고 써놨더라"라는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타인의 재산에 허가 없이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쓴다면 '재물손괴죄'에 해당될 수 있다.
재물손괴죄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문서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괴 또는 은닉 기타 방법으로 기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