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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없이 일하는데 소방관들 초과근무수당 '92억' 밀렸다

일부 소방관들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92억원에 달하는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일부 소방관들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92억원에 달하는 초과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KBS는 충북 소방당국의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문제가 10년 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문제는 충청북도가 인건비 예산을 넘는 초과근무를 인정하지 않아 발생했다.


인사이트KBS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충북 소방관들은 1,1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금액만 무려 162억원에 달한다. 그 가운데 지난 2009년 소송을 제기한 일부 소방관들은 승소판결을 받아 가지급 형태로 수당을 받았다. 


그러나 162억원의 절반 이상인 92억원이 아직도 남아 있다.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900여명에 대해서는 수당이 아직도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상급심 결과에 따라 지급받기로 했지만 지급 시점은 물론 액수도 알지 못한 채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10여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일부는 사망하거나 퇴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북도의회에서는 판결에 관계없이 수당을 지급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