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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새로운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뮤(Mu)'가 최소 39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타나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심지어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도 사망해 WHO(세계보건기구)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WHO는 올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첫 보고된 'B.1.621'변이 바이러스가 다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해  '뮤(Mu) 변이'로 명명하고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WHO에 따르면 뮤는 남미를 넘어 유럽, 미국, 홍콩 등 최소 39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도 뮤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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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는 과거 전파력, 증상, 백신 효과 등 고려 특별히 주시해야 할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 변이'로, 그보다 한 단계 낮은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는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4종이 등록돼있으며 관심 변이는 에타·요타·카파·람다에 이어 뮤가 추가돼 5종이 됐다.

뮤는 전 세계 점유율이 0.1% 밑으로 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콜롬비아에서 3.9%, 에콰도르에서 13%를 차지했다.

WHO는 뮤 변이를 타 변이들처럼 기존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과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발)'변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면이 방어력 회피할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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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지는 영국에서 뮤 변이 감염 사례가 지금까지 30여 건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중 일부는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혹은 2차례 모두 맞았으나 감염됐다.

이어 ABC4 등 외신에서는 지난달 벨기에 한 요양원에서 뮤 변이에 감염된 7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들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고 알렸다.

이 같은 사례에 WHO는 뮤 변이 면역 회피 정도와 전염력 등에 대해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뮤 변이 감염 사례는 일본이 지난 6월에서 7월 공항검역소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이 감염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 후 밝혔다. 감염자 두 명은 지난 6월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여성, 7월 초 영국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50대 여성이라고 NHK는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