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문 대통령 "풍산개 새끼 7마리 이름 지어줘...아름·다운·강산"

인사이트Facebook '문재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의 새끼 7마리를 공개했다.


새끼 7마리의 이름도 함께 알렸다.  


지난 1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석달 전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태어난 풍산개 새끼 7마리가 모두 튼튼하게 자랐다"며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문 대통령이 원래 데리고 있던 '마루'와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들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Facebook '문재인'


편한 복장의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강아지들 곁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분이 보내주신 의견에 따라 이름을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지었다"고 알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3일 마루와 곰이 사이에서 새끼 7마리가 태어난 지 4주가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Facebook '문재인'


이에 시민들은 여러 의견을 제시했고, 문 대통령 내외는 그 가운데 '아름·다운·강산·봄·여름·가을·겨울'을 새끼들의 이름으로 골랐다. 


문 대통령은 "가장 귀엽고 활발할 시기"라며 "이번에도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도 곰이와 마루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를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지자체에 분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