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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구속은 '전쟁 선포'...총파업으로 갚아줄 것"

민주노총은 양경수 위원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총파업'으로 갚아주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인사이트경찰에 의해 체포 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되자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총파업으로 갚겠다고 선언했다.


2일 민주노총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경찰의 양 위원장 구속을 두고 "문재인 정권의 전쟁 선포"라며 "강력한 총파업 투쟁의 조직과 성사로 갚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양 위원장에 대한 강제 구인의 결과는 현장 노동자들의 분노를 격발시키는 행위일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어느 정권도 노동자의 분노를 넘어 좋은 결과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하라"라고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인사이트양경수 위원장 체포에 총파업을 선언한 민주노총 / 뉴스1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8분경 양 위원장의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중구 경향신문 사옥에 입주한 민주노총 사무실에 경력을 투입했다. 


진입 40분 만인 오전 9시 9분 경찰은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절차에 착수했다. 양 위원장은 영장 집행에 응하며 통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은 올해 5월에서 7월까지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 시위 주도하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13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발부됐다.


인사이트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에 규탄해 삭발식까지 거행한 민주노총 / 뉴스1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집행은 영장이 발부된 지 20일 만, 1차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지 15일 만이다. 


양 위원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동안 구속을 피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다음 달 20일 110만 명의 전 조합원 참여를 목표로 대규모 총파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