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이제 소방차 긴급 출동하면 신호등 '빨간불' 자동으로 '초록불'로 바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화재나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간과의 싸움이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7분을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지키기만 해도 구조의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하지만 신호등이 많은 도심에서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이를 위해 긴급 차량이 오며 신호등이 바뀌는 '우선 신호시스템'이 도입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우선 신호시스템'은 긴급 차량이 신호등을 통과할 때면 저절로 신호를 파란불로 바꿔주는 시스템이다.


소방차나 구급차 앞에 설치된 단말기가 100~200m 앞에서 신호를 보내면 신호등이 이에 반응해 신호를 바꾼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호에 막힘없이 현장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경남 김해시에서 실험을 한 결과, 2.4km 도심 구간이 5분에서 2분으로 크게 감소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9월부터 춘천과 삼척 등 모두 6개 시군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소방청은 이를 전국 소방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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