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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에 '담배셔틀·폭행' 당한 할머니, 오래전부터 학생들에게 괴롭힘 당했다

10대 고교생들이 할머니를 괴롭힌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증언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10대 고교생들이 할머니를 폭행하고 담배 심부름을 시킨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이 할머니를 괴롭힌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증언이 등장했다.


지난 25일 밤 여주시 홍문동 한 거리에서 10대 고교생들은 나물을 팔던 할머니를 들고 있던 꽃으로 때리며 담배 심부름을 강요했다.


일행 중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그대로 담긴 상황은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공유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에서 학생들은 할머니가 들고 있던 리어카를 발로 차 짐이 도로에 쏟아져, 할머니는 차가 오는 도로 위에서 쏟아진 짐을 다시 담아야 했다.


당시 학생들은 상황을 지켜보며 "차가 온다. 죽으면 안 돼~"라고 할머니를 조롱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당 할머니가 해당 할머니가 괴롭힘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증언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할머니의 지인 A씨는 "담배 심부름을 하기에 이모한테 계속 학생들이 담배 사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몇 번 했다는 거다. 그래서 제가 이모에게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상인은 다른 할머니에게 '자기도 당했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추가 피해자가 있음을 알렸다.


한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할머니는 현재 관계 기관이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할머니는 식사도 하지 못할 정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17) 등 10대 청소년 4명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