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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7번 단다"...맨유, PL 사무국에 특별 허가 요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등번호 7번을 달아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등번호 7번을 달아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상 전례 없는 시즌 중 등번호 교체를 위해 특별 허가까지 신청했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맨유는 호날두가 올 시즌 등번호 7번을 달고 뛸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 영입에 나섰던 맨유 수뇌부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라며 "덕분에 호날두가 맨유에서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달고 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베스트일레븐


현재 호날두는 등번호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7번이 호날두의 트레이드 마크인 만큼 맨유에서도 이 번호를 달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호날두는 이니셜과 등번호를 딴 'CR7'이라는 브랜드까지 론칭할 정도로 7번과 가까운 선수다. 


그러나 난간이 있었다. 현재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가 7번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주인이 있는 등번호이기 때문에 양보가 필요한 상태다. 때문에 호날두가 7번을 달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바니는 7번에서 21번으로 번호를 바꿀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바니는 대표팀에서도 21번을 애용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21번을 사용했다. 


인사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제이든 산초의 영입 당시만 해도 7번을 지키겠다는 뜻을 보였던 카바니지만, 호날두에게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카바니의 등번호를 양보 의사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특별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사무국에 등번호 변경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매뉴는 호날두가 유니폼을 공식적으로 입었을 때 등번호 변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A대표팀에 차출되어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다.


만약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등번호 특별 변경을 승인해준다면, 이는 29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