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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에서 남자된 '트랜스젠더'가 3년간 매일 찍은 사진 (영상)

한 트랜스젠더가 매일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며 소녀에서 남자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via Channel 4 / Youtube 

 

한 트렌스젠더가 자신이 남자로 변화하는 과정을 매일 찍어 영상으로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유튜브에는 '소녀에서 남자로(Girls to Ma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순식간에 60만 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21세 제이미 레인스(Jamie Raines). 18세부터 테스토스테론 복용을 시작했고 그날부터 매일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는 짧은 머리카락을 가졌지만, 여성미 넘치는 예쁜 얼굴을 소유한 사람이 테스토스테론 약을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수많은 사진이 지나간다. 얼굴의 모양새가 미세하게 달라지더니 마침내 수염이 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이미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복용 첫 해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고 2년째가 되면서부터 얼굴의 선이 굵어지고 남성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변화가 생겼다.

 

마침내 3년째에 접어들자 수염이 나기 시작했다. 제이미는 인터뷰에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고 말했다.

 

제이미는 이렇게 매일 테스토스테론을 먹으며 남성이 되어가는 여정을 담은 1,400장의 사진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 말미에 제이미는 '잘못된 몸에 태어났을 뿐이다(Born in the wrong body)'라는 짤막한 문구를 삽입해 자신이 트렌스젠더가 된 이유를 인상적으로 남겼다.

 

via Channel 4 / YouTube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