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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도르' 수상자 황희찬 이적 소식에 EPL 울브스 팬들이 보이는 의외의 반응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소' 황희찬의 깜짝 이적설이 터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울버햄튼에 온 걸 환영합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황소' 황희찬의 깜짝 이적설이 터졌다. 거명된 클럽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튼 원더스다.


전 세계 공신력 높은 매체들이 모두 주목하며 사실상 오피셜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미 몇몇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이적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축구 변방 한국인 선수를 이적 확정 전부터 먼저 찾아가 환영하는 모습이 이색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인사이트Twitter


29일 황희찬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진에는 울버햄튼 현지 팬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들은 "Welcome to Wolves"라는 댓글을 남기며 황희찬의 이적을 반겼다. 문장 뒤에는 울버햄튼을 상징하는 주황색 하트와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하트 이모지도 붙었다.


가장 최근 게시된 사진의 경우 한글 댓글보다 영어 댓글이 훨씬 더 많은 상태다. 상단 노출 역시 대부분 영어로 된 댓글이었다.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울버햄튼팬들은 그에 대한 엄청난 기대치를 드러냈다. 충분히 EPL서 통할 것이라는 평이다.


인사이트Instagram 'hwangheechan'


실제로 황희찬은 EPL 선수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특히 그는 2년 전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의 '벽' 버질 반다이크를 가벼운 페인팅으로 무너뜨리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겨울 이적시장부터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노렸다. 올시즌 토트넘 홋스퍼로 부임한 누노 산토스 감독이 당시 직접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미 증명이 된 선수라는 점에서 울버햄튼은 현지팬들 역시 아시아인이라는 편견 없이 황희찬의 이적을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라이프치히(독일)의 공격수 황희찬의 영입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은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울버햄프턴에 합류한다. 완전 이적시 필요한 이적료는 1,280만 파운드(한화 약 205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