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길에서 만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술을 먹인 뒤 추행하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한 BJ가 시청자의 신고로 붙잡혔다. 

지난 24일 SBS에 따르면 전날(23일) 밤 11시 30분께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남성 BJ가 만취 여성을 침대에 눕히고 강제로 추행한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는 경기 고양시에서 방송을 보던 한 시청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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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는 방송을 보다 범죄 상황이라고 판단해 신고를 한 것이었다.

마두지구대 소속 경찰은 신고자와 통화를 하면서 직접 해당 BJ의 방송에 접속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방송에는 29살 남성 BJ A씨가 길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술을 먹인 뒤 술에 취해 쓰러진 여성을 추행하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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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영상에 나온 모텔 상호와 호수 등을 파악한 결과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장소가 대구 동성로라는 것을 확인했다.

마두지구대 측은 대구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보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구동부경찰서는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모텔에 도착해 피해자를 구조했다.

술에서 깨어나 의식을 되찾은 피해자는 A씨의 엄벌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