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남편이 사용 시간을 어겼습니다"
한 여성이 남편의 플레이스테이션 5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렸다. 자신과 약속했던 사용 시간을 어겼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최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플스5'라는 짧은 제목의 거래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남편이 플스 사용 시간 약속을 어겨서 올립니다"라며 플레이스테이션 5의 사진을 올렸다.
당근마켓
사진 속 플레이스테이션은 사용 기간이 길지 않은 듯 새 상품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알고 있는 듯 A씨도 해당 물품에 70만원이라는 판매가를 책정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5가 80만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다소 높은 판매가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판매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플레이스테이션을 순식간에 잃게 된 남편에게 애도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시간 약속을 어기고 할 정도로 좋아했던 걸 텐데..", "시무룩할 남편 생각하니까 안타깝다", "내가 속이 쓰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서로 약속을 한 부분일 텐데 이를 어겼으니 당연한 결과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